고성 아야진 생활형 숙박시설 스테이 해돋 - Stay Haedot
고성 아야진리 스테이 ‘해돋’
고성군 아야진이라는 마을 한 해변가에 해돋이 물회집이라는 식당이 있었다.
건축주는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랐고 아버님이 직접 지으신 집이었으며 생계를 꾸려가는 가게 였다. 3남매중 둘째아들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틈틈이 고향으로 내려가 홀로 식당을 운영하시는 어머니를 도와드리곤 하였다.
눈앞으로 너른 아야진 바다와 해돋이가 펼쳐지고 뒷산에서는 푸른 내음이 전해져 온다. 오래전 이곳 작은 땅에 터를 잡고 물 회집을 운영했던 가족은 이 곳에 스테이를 지어 가족이 경험해 왔던 어릴적 추억과 풍광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면 어떨까 생각하였다고 한다.
건축주의 의뢰를 받기 전 이 땅에 대한 위치와 지역 입지를 전해 들었을 때 독특하고도 묘한 이끌림 같은 것이 있었다. 불과 수미터 폭의 도로건너에는 바로 너른 바다가 펼쳐져 있었고 마을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휴식같은 땅이였다. 하지만 건축을 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너무 작은 29평의 못생긴 작은 땅이라는 제약이 있었기에 고민이 많은 땅이였다.
아름다운 마을 아야진
설계를 의뢰 받고 이 곳을 처음 방문하였을 때 해변과 바닷가 마을을 많이 보아왔지만 아야진은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매력과 특별함이 있었다.
여행객들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관광단지가 아닌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그 마을 속에 폭 들어가서 같이 어우러진다. 여행객이 이용하는 식당이나 편의시설 등은 마을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과 다르지 않았고 지역주민과 분리되지 않고 함께 잠시 생활할 수 있어 ‘잠시 생활공간을 내어줄테니 와서 쉬다가세요‘ 라고 말을 하는 것 같았다.
해변가의 못생긴 작은 땅의 반란
작은땅이지만 준주거지역의 건폐율 70%라는 혜택이 있지 않았으면 이 프로젝트는 실현되지 않았을 것이다. 동쪽으로는 바다가 바로 눈앞에 있고 서쪽으로는 나지막한 산이 있어 내부에서 산과 바다의 환경을 누릴수 있는 조건이였다.
29평 작은 땅에 5층 높이의 스테이(생활형숙박시설)와 기존 물 횟집의 흔적을 간직한채 테이크아웃 횟집이 들어섰다. 마을 사람들은 이 땅에 이러한 규모의 건축과 독특한 디자인이 놀라웠을 것이다. 다소 높게 솟은 건축물의 파사드를 구성함에 있어 바다의 뷰를 실내로 최대한 끌어들여야 하기에 객실내 잠시라도 머무는 공간에서 외부의 자연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옥상 외부에서는 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도록 접근이 가능하도록 하였고 외벽의 형상이 부서지는 파도의 형상을 취하여 동선에 따라 전경이 살짝 감추어 졌다가 드러낼 수 있도록 하였다.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단면계획
2층부터 5층까지 한 개층의 한 객실을 배치함에 있어 객실 내부의 전망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떄문에 계단실의 배치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계단의 위치가 2층부터 바뀌면서 3층 이상의 객실들은 바다의 모든 전망을 가득 품을 수 있는 설계가 가능하였다.
생활형 숙박시설의 필수시설인 린넨실과 안내데스크 공용화장실은 2층과 1층에 적절히 분산시켰고 각 층별로 1실의 객실로 구성하여 손님들의 독립적인 휴식이 방해 받지 않는게 좋을 것 같았다. 객실 내부의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너무 화려하지도 않지만 외부의 풍광을 차경하여 그 자체가 인테리어가 될수 있도록 하였다. 벽과 천장의 마감은 노출콘크리트면을 베이스로 하였고 부분적으로 석고보드면에 적절한 도장면을 활용하여서 내부의 입체감을 살리는 것을 주요한 컨셉으로 하였다.
건축물의 이름 ’스테이해돋‘
건축주는 건물의 이름을 고민하고 있었고 다양한 이름들이 거론되고 있을때 ‘해돋이’에서 이름을 딴 ‘스테이해돋‘을 제안해 드렸다. 어머니가 운영 하시던 식당의 이름이 ’해돋이 물횟집‘이였기 떄문에 나는 이 이름을 이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다.
손님들에게 쉽게 각인 되기도 하고 건축물의 특징을 알려주기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하였다. 작은 숙박시설이지만 묵고가시는 많은 고객들의 평가도 좋은 것 같았다.
도심지가 아닌 바닷가 마을에 협소한 땅을 접하면서 땅의 쓰임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설계 과정을 통해 건축가로서의 역할과 책임의 중요성을 다시한 번 느끼게 되는 프로젝트였다. 기초바닥을 설치하고 드러난 건물의 규모에서 대부분 마을 사람들의 걱정 어린 눈빛이 있었지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믿고 지원해주신 건축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아야진 잠시머문집 – 스테이해돋(Stay Headot)
Project year : 2021~2022
대지위치 :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 56-13
주용도 : 생활형숙박시설
대지면적 : 96㎡
건축면적 : 66.60㎡
연 면 적 : 329.67㎡
건 폐 율 : 69.38%(법정 70%)
용 적 율 : 317.18%(법정 500%)
건물규모 : 지상5층
주차대수 : 2 대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건축마감재 : THK135 준불연 EPS / 안센트 료와타일
내부마감재 : 벽-석고보드위 친환경수성페인트, 콘크리트 노출메이크업 / 바닥-포세린타일 / 천정-석고보드위 친환경수성페인트, 콘크리트 노출메이크업
설계자 : (주)조한준건축사사무소 / 건축가 조한준
시 공 사 : (주)더플랜건설
설계기간 : 2021.05 ~ 2021.11
시공기간 : 2021.11 ~ 2022.06












































